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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박물관의 조선시대 돌다리(石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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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10-26 19:04 조회 71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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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박물관에 조선시대 석조건조물인 석교가 복원되어 박물관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야외전시장 연못을 가로지르는 돌다리가 복원되어 새로운 볼거리와 함께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이 된 것이다.

이 돌다리는 수백년전 조선시대에 충남 예산군 광시면 무한천에 축조되었던 것으로 강 양쪽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태풍과 홍수로 인하여 파괴되어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하천제방공사로 인하여 더욱 파손되었다. 이렇듯 강바닥에 오랜 세월동안 묻히고 방치되어 있다가 오래 전부터 새로운 교량건설, 하천개발 등으로 하나 둘 수습된 것이다.

다리는 큰 화강암으로 만들었는데, 인근에 있는 백월산의 돌을 떼어내 다듬어 운반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리의 몸체를 받치는 기둥은 거칠게 손질한 2개의 돌을 겹쳐 쌓아, 모두 7개의 기둥을 일정하진않으나 비슷한 간격으로 배치하였다. 그 위로 넓적한 판돌을 3개씩 걸쳐서 6칸 돌다리를 완성하였는데, 원래는 적어도 12칸 또는 20칸은 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리의 높이는 1.7m로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어서 홍수가 질 때면 물에 잠겼을 것으로 사료된다.

다리는 별다른 장식은 없으나 소박하고 튼튼하게 축조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수백년간 백성들이 짚신을 신고 강을 넘나드는데 이용되어 다리의 상판이 맨질맨질하게 닳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앞으로 이 다리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 날에 행하던 우리의 전통놀이인 답교놀이(돌다리 밟기) 체험을 하는데 이용할 것이다. 돌다리에서 자신의 나이만큼 다리를 왕복하면 사람의 다리가 튼튼해지고 건강해진다는 것이, 오랜 세월을 거쳐 최근까지 전해 내려오는 하나의 관습이다.

* 복원된 예산 무한천 돌다리의 제원
        복원된 다리의 길이 15m
        다리의 높이(바닥~상판면) 1.7m
        다리의 폭 1.5m
        한칸의 길이 2m
        교각 수 7개
        다리 칸수 6개
        교각당 받침다리수(1/1/3/3/3/1/1개)
        다리 칸당 상판수 3개
        교각에 사용된 받침다리수 15개
        총상판수 18개
        교각에 사용되었던 받침다리 여유분 3개

* 이 다리는 1992.08.17에 시도유형문화재 139호로 지정된 충남 보령시 동대동 809-1번지  '대천한내돌다리'(17세기 축조 추정)와 형태 및 축조방법이 동일하여 동일시기에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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