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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새겨진 삶의 기록 - 묘지명(墓誌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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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12-24 14:58 조회 9,73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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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새겨진 삶의 기록 - 묘지명(墓誌銘) 
 

묘지의 매장은 후한시대부터 시작되어 위진남북조·수(隋) · 당(唐)시대에 가장 성행하였고 그 풍습은 명·청대까지 계속되었다.
한국에서도 묘지의 풍습은 고려 · 조선시대에 가장 성행한 매장문화의 일종이다.
묘지는 일반적으로 묘소를 조성할 당시에 매장하지만 장례 후에 만들어 넣는 경우도 있었다.
묘지(墓誌)는 봉분이 없어지더라도 누구의 유골인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석판(石板)이나 도판(陶板)에 행장을 적어 무덤의 앞이나 옆에 묻은 것을 말한다.
대체로 죽은 사람의 행장(行狀)과 사적, 즉 성명과 자(字), 출생지, 선대계보, 생년월일, 가족관계, 관직의 약력과 부임지(赴任地), 행적과 품행, 덕망, 경력, 사적, 자손의 성명, 묘의 위치, 묘의 방향 등의 내용을 적어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묘의 주인공이 누구이며 그의 행적이 어떠했는지를 알도록 하기 위해 돌이나 도자기, 호(壺), 석관(石棺)에 새겨서 매장할 때 넣는 것을 말하며 지석(誌石), 광지(壙誌)라고도 한다.
이렇게 돌이나 도자기 새겨진 묘지명은 한 개인이 죽은 이후에 바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후대에 정리된 역사책이나 족보와 같은 문헌자료와 비교해 볼 때 훨씬 정확하고 생생한 내용을 전해준다는 점에서 묘지명은 한 개인의 삶에 대한 충실한 기록물인 동시에 당시의 사회와 문화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묘지명은 중국의 석비(石碑) 문화의 영향으로 삼국시대를 즈음하여 한반도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며 그 예로 묵서명이 있는 고구려 고분(안악 3호분, 덕흥리 묘지, 모두루 묘지)과 백제 무령왕릉묘의 지석 등을 들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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